삶속에서

무지개

광인일기 2009. 8. 12. 20:04

하루를 보내고 나의 쉼터로 돌아와

차가워진 저녁을 배불리 먹고나서

샤워를 마치고 나니 커피 생각이 난다.

 

커피 한잔을 들고 흡연실에 앉아서

담배를 피워 물고 창밖을 내다 보니

하늘에는 장관이 펼쳐져 있다.

 

저멀리 보이는 산끝에서 다른 산 끝에까지

반원으로 걸쳐있는 아름다운 무지개

멋진 모습이었다.

 

색깔을 논할것도 없이

비가많이 내렸고 아직도 비는 개이지도 않았는데

때없이 저녁하늘을 장식한 무지개가

정말로 아름답게 가슴깊이 다가왔다.

 

아마도 아름다운 내일을 준비하는

나의 현상황에서 바라보는 무지개 이기에

그리도 아름답게 보이는 지도 몰랐다.

 

내가슴에만 아니라 모든이의 가슴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자리할수 있기를

조심스럽게 기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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