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시험에 들지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어릴때 부지런히 외우던 주기도문에 나오는 말이다. 시험에 든다는 의미는 궂이 설명치 않아도 알것이고 살아 가는데 왜 그리도 많은 시험을 거쳐야 하는지 어제 수능을 치루고 돌아온 아들놈을 보면서 많은 느낌들이 찾아듬을 부정할수는 없었다. 나.. 삶속에서 2008.11.15
삶 삶이라 이름지어진 길위를 달리는 나는 어디에서 멈추어야 할지도 모르는채로 그저 등 떠밀리듯 시간의 외줄 위를 달리기만 하는데 앞서간 발자욱들은 나를 따라오라 손짓하며 조소를 날리고 뒤따른 발길들은 걸음 느림에 나를 몰아 붙이기만 한다. 가야할 목적지는 알지만 언제 까지 가야 하는가를 .. 삶속에서 2008.11.08
Bohemian Rhapsody--Queen 노래 가사와 지금의 상황을 연관 시키지는 않는다. 단지 하나의 생명이 이땅을 떠난것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바라보며 지금의 느낌이 야릇 하다는것 뿐. 어제 최진실의 소식을 접하기 이전에 나는 열심히 Bohemian Rhapsody--Queen을 찾아서 서핑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딸아이로 부터 듣게되는 죽음.. 삶속에서 2008.10.04
찬바람 춥다. 가을비가 뿌리고 나더니 기온이 맣이 떨어진느낌. 비오는날에 느꼈던 추위와는 또다른 추위가 나를 감싼다. 어제 비가올때에 느끼는 싸늘함과는 또다른 싸늘함 마치 내가슴속에서 불어 나오는 바람 같은 느낌 항상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삶. 어차피 긴바지가 필요하니까 마누라는 어제 .. 삶속에서 2008.09.29
Cynical 누군가 묻더이다. 누군가 묻더이다. -나이가 얼마나 되었소? -열아홉입니다. 그래요 나는 열아홉 입니다. 내나이 지천명, 하늘의 뜻을 안다 하였건만 천명커녕, 한길도 안되는 사람 마음속도 모르니 나는 분명 19살 외다. 누군가 묻더이다. ---꿈이 뭐요 ---불면증으로 고생하기에 꿈꿀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다 열아홉에 .. 삶속에서 2008.09.25
버린다는것,목숨을 학교에서 돌아오는 딸아이가 옆에 棟에서 누군가 자살을 하려고 해서 경찰과 119 구급대가오고 바닥에 공기주머니가 설치되는등 구경꾼들도 모여 있다는 말을 했다. 요즈음 계속되는 연예인등 유명인들의 자살 소식들 음악을 듣던 나는 무심결에 미친놈 이라는 소리가 입밖으로 튀어나오고, 밖으로 .. 삶속에서 2008.09.19
기다림속에서 사람은 누구나 기다림 속에서 산다. 하루도 일년도 저승길 까지도, 이제 얼마나 지나면 그때가 될것인가를 기다리며 사는것이다. 오늘 나는 무엇을 기다리며 이렇게 실개천가에 홀로 앉아있는지...... 어제의 찌뿌둥한 몸상태, 마누라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왜그렇게 눈이 충혈됐냐고 묻는다. 알수가 .. 삶속에서 2008.07.18
뜨거운하루 평소보다도 일찍이 나선길임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서니 그때부터 햇빛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끼면서 산책길에 들어보니 조금만 움직였는데도 불구하고 몸에서는 땀이 나는것을 느낄수있고 잠깐 기다리는 신호등이 왜그리 길게 느껴지는지, 거기에 더해서 햇빛을 피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어 .. 삶속에서 2008.07.10
죽어가는 삶 기분이 더럽다. 모든것에 짜증이난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술이 나를 괴롭히고 돈이 나를 괴롭히고 세상도 나를 괴롭힌다. 이렇게 살아 숨쉬는 내가 화나고 이렇게 살아야하는 현실이 나를 괴롭힌다. 누구도 이해못할 괴로움만이 나를 죽여간다. 나는죽어간다. 아주서서히 살아서 숨쉬고 있건만 .. 삶속에서 2008.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