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산책길 아침에 나혼자서 산책을 나가려는 계산으로 준비를 하는데 어느샌가 마누라가 옷을 갈아입고 있기에 어디가려 하느냐고 하니까 산책을 나가려고 한다고 하니 둘이서 같이 나갈수 밖에 없는 산책길이 되어 다정한 모습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내가 평소에 다니는 길이 아닌, 마누라가 원하는 .. 삶속에서 2008.08.10
산령각옆길 아침산책길에 나서서 주위를 즐기며 걸음을 옮기며 또하나의 기쁨을 만끽한다. 어느 시간들 보다도 좋은시간들, 마주치는 사람들을 뒤로하며 걷는길은 이미 산의 초입에 이른다. 오늘은 발걸음을 평소 가는길이 아닌곳에서 멈추고........ 벤취에 누워있는 중에 주위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려서 일어나.. 삶속에서 2008.07.24
아름다운 모습들 길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지만 가벼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걸음을 옮기는 내앞에는 낯익은 모습들이 제법 눈에 뜨이고 그들의 대화 마저도 귓속을 파고 들것 같다는 착각을 느낄 정도로 이미 산책길은 나에게 익숙 하지만 그래도 하루하루가 같지만 않은 산책길이.. 삶속에서 2008.07.23
실개천의 아이들 밖을내다보니 날은 좋은것같고 강박감같이 밀려오는 산책길을 준비하고 나서니 어제보다는 햇빛의 따가움도 덜하고 아주약한 바람이라도 있어 기분이 좋았다. 길을 걸으며 어제의 지렁이들을 찾기위해 유심히 살폈지만 커다란 지렁이의 주검은 없다. 아마도 사람들이 치웠으리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삶속에서 2008.07.11
산책길 아침산책을 나서는 나의 양쪽귀에는 이어폰이 끼워져있고 그안에서는 슈가가 보내준 파일들을 핸드폰에 저장한 곡들이 귓속으로 파고든다. 하늘은 뿌옇게 흐려있고 우산이라도 가지고 나서야할것 아닌가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하지만 역시 오기만 남은 마음은 그것을 허락치 않아 빈손으로.. 삶속에서 2008.07.08
홀로하는산책길 사람들 속으로 나서는 발길엔 모든것을 가볍게 하려 하기에 매일을 변함없는 발길이 무거울수조차 없다. 단지 마음만 저 하늘같이 흐려 있을뿐. 짤린 발목으로 단단한 바닥을 짚으며 걷는 애처로운 비둘기는 내마음 깊은곳을 건드리고 길가에 나뒹구는 빈소줏병이 나를 아프게한다. 빈병속 가득채운 .. 삶속에서 2008.07.04
비오는날 산책을하며 베란다 밖을 내다보니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다니기에 산책을 포기하려했으나 조금있다 다시 내다보니 우산을 쓰지않고 다니는 사람들이 눈에많이 뜨이기에 아무래도 운동을 안하면 몸이 찝찝할것같아 옷을갈아입고 산책길에 나서니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렇게많이 오지는않아 .. 삶속에서 2008.06.29
산책길에서--비둘기-- 장마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날씨 속에서 오늘도 몸의 컨디션을 최소한이라도 유지 하겠다는 마음으로 산책길에 나서서 그리 흉해 보이지는않는 여자들의 드러나는 속살들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겨 산에 도달하니 낮의 햇살이 나뭇잎사이로 간간이 들어오는 산길이 정겹게 맞이해 주는듯한 기.. 삶속에서 2008.06.26
풀줄기를 씹어보며 어제 비를 많이 맞아서인지 약간 감기 기운이 있어 몸이 찌뿌둥 한것 같아 산책을 포기 하려다 마음을 가다듬어 길을 나서니 비온뒤의 상큼함이 나를 반긴다. 꽃들도 나무도 건물들 까지도 모두들 자신의 본디 모습을 뽐내는듯하고 햇살까지도 부드러운 듯 하여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산길에 접어.. 삶속에서 2008.06.04
흐린날의 산책길 정경 하늘이 흐리다. 구름이 낀것도 아닌데, 안개때문인가? 그냥 기분이 가라 앉는다. 옷을 차려입고 길을 나선 발길은 차라리 무겁기 까지 한것 같은데 아파트 울타리 마다 , 산책길 울타리 마다 넝쿨 장미가 그핏빛 정열을 뽐내고 사이사이 하얗게 작은 꽃송이를 뭉치며 순결을 자랑하는 듯한 찔레꽃들은 .. 삶속에서 2008.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