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죽어가는 삶

광인일기 2008. 4. 12. 00:02

기분이 더럽다.

모든것에 짜증이난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술이 나를 괴롭히고 돈이 나를 괴롭히고

세상도 나를 괴롭힌다.

이렇게 살아 숨쉬는 내가 화나고

이렇게 살아야하는 현실이 나를 괴롭힌다.

누구도 이해못할 괴로움만이

나를 죽여간다.

나는죽어간다.

아주서서히

살아서 숨쉬고 있건만

먹고 자고 싸면서 숨쉬고 있건만

나도모르게 아주 서서히 죽어가고있다.

꿈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내가 바라는 세계는 애초에 없었던 것인지

모른다

어디에도 내것은 �을수없다

하루하루 죽어가면서 모든것이 빛을 잃는다.

죽음을 향해서 한발한발 다가가면서

하루하루 죽어간다.

이렇게 죽어가면서 알콜에 서서히 몸을 절여야 하는데

그것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더욱기분이 더럽고

더욱 화가나고

더욱 죽음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그래서 이렇게 죽어간다.

나는 이렇게 살아있음에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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