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별인 / 최 원 덕
무심히 가는 시간이 새로운 달로 끌어 들였다
우연히 바라본 날짜표시는 1 일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쉬지않고 지나가며
새로운 시간의 세계로 꿀어 들이고 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가면서 죽음의 문앞으로의 쉼없는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을 잡을수 없기에 힘없이 맞이해야 하는 내일의 오늘
또다시 하나의 달을 보내고 새로운 달을 맞이 하면서
밤하늘 달을 바라보게 된다
긴긴 세월속에 살아 남은 저달은
이몸이 사라져도 남아 있겠지
24 . 11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