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마음

이슬비

광인일기 2024. 10. 21. 02:07

이슬비

             별인/ 최 원 덕

하늘에 청한 간절한 바램이
이슬비로 내려주면 좋겠다

간절했던 바램이 촉촉히 젖어드는
이룸의 기쁨을 온몸 가득 받아 들일수 있게

젖어드는 환희에 차오르는 몸을 떨며
따스함이 가슴을 넘쳐 흐르게

이슬비 내리는 서늘한 가을 하늘은
마주 하기가 두렵다
차가움 가려줄 우산하나 없기에

가을날 에는
사랑을 가득담은 이슬비가
촉촉하게 내려주면 좋겠다

24  . 10.  21  .

'내 작은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달  (0) 2024.11.01
머무른 다면  (0) 2024.10.28
떠나간 사랑  (0) 2024.10.14
상흔의 계절  (0) 2024.10.07
구월을 보내며  (0)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