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구름을 보면서 별인/ 최 원 덕 유유히 하늘을 흘러가더니 한올도 남김없이 사라지는 흰구름을 바라 보면서 지나버린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순간들만 꿰어본다면 설레던 시간들만 간추려 서랍속에 차곡히 넣어 본다면 아름다운 꼬치는 몇개나 될까 서랍은 얼마만큼 채워지려나 괴로움과 서러움의 시간들은 얼마나 될까 순간의 웃음으로 얼버무리던 눌러버린 눈물로 버티어 내던 고통으로 버무려진 지난 시간들 사라져간 시간들이 서러워 하고 길위를 달려가는 사이렌 아픈 소리가 머리를 휘저어 아프게 한다 24 . 11 .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