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공허한 벤취위를 낙엽들이 뒹굴고있다 한잎,두잎, ..... 서두르지 않고 스치듯 지나는 서늘한 바람앞에 이제는 늙어 아무도 찾지않는 무희같이 서글프도록 초라한 몸태를 부끄러이 자랑하듯 이리로 저리로 삐적마른 알몸을 뒤틀고 있다. 낙엽을 바라보며 머물다간 사랑을 노래하고, 뒹구는 낙엽을 거.. 삶속에서 2008.11.01
쓰레기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자리를 잡으니 마트에서 주는 커다란 비닐 봉투가 눈에 뜨인다. 거기에는 봉투를 다시 가져오면 50원을 환불한다는 문구가 적혀져있고, 그순간 우리집에서 봉투의 용도가 생각났다. 알뜰한 마누라는 절대로 그봉투들을 모아서 다시 마트에 가져가는 일이 없으시.. 삶속에서 200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