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자리를 잡으니 마트에서 주는 커다란 비닐 봉투가 눈에 뜨인다. 거기에는 봉투를 다시 가져오면 50원을 환불한다는 문구가 적혀져있고, 그순간 우리집에서 봉투의 용도가 생각났다. 알뜰한 마누라는 절대로 그봉투들을 모아서 다시 마트에 가져가는 일이 없으시.. 삶속에서 200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