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내일의희망

광인일기 2008. 1. 29. 00:48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사회 복지사가 면담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물었었다.

 

다른건 차치하고 마지막으로 묻는다며

 

만약에 내일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무슨 소원을 빌겠냐고 내게 물었다 .

 

나는 대답했다.

 

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 않는것이 내희망이라고.

 

그러자 복지사는 내게는 아무런 도움도 드릴수 없다하면서 면담을 끝냈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 삶에대한 애착이 없는 사람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도 마음속에서는 이밤에 조용히 숨이 졌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이 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수 밖에 없는 내모습이 한없이 처량하지만 어쩔수 없다.

 

얼마나 현실이 내게 고단했으면 이렇게 까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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