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흐릿한 하늘에서 한가닥씩 떨어지는 빗물이
포도위에 점점이 찍혀간다.
멀리 한점씩 찍혀지는 빗방울 사이를 걸으면서
차라리 세찬 빗줄기라도 퍼부어 주었으면 하고 생각해본다.
무엇때문일까?
왜 나는 세찬 빗줄기를 원하고 있었을까무엇을 씻어내고 싶었을까
내마음속에 자리한 의혹들을 씻어내고 싶었을까
아니면 철부지 같이 어리기만한 내마음을 씻어 내고 싶었을까
아니다, 지난날들을 씻어내고 싶었다.
지금의 초라한 나를 있게한 잘못된 시간들을
그리고 그자리에 아름다움만 채워 넣고 싶었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마음을
사랑속에 행복 할 수 있음을
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그마음만을 채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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