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정이라는것

광인일기 2009. 8. 6. 21:34

아침에 가방을 챙기고 있는데

가방안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손을 집어넣어보니 잡히는 것이 있었다.

미니 초코바

누가 집어 넣어 두었는지도 모른다.

그저 내가 일을 하다가 허기지지 말라고 넣어둔 모양이다.

 

괜시리 가슴에 무엇인가가 차오름을 느꼈다.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다.

정이있고 서로 보살필줄 아는 마음도 상존하는 작은 사회인 것이다.

 

먼저 정을 주면서 살다보니....

 

하지만 이곳을 떠나면 다시는 보고싶지 않을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것은 다시는 이러한 사회속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마음

그리고 이곳을 잊고 싶다는 마음인지도 모른다.

 

정만으로도 살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법 같은것들은 치워 버린채

그저 가슴뜨거운 정만으로도 살수있는 사회가 될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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