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가 귓전에 다가온다 고운 단풍잎 떨어 버리려고 다가오는 한풍이 조 앞에서 다가오면서 짧은 신호를 보내온다. 멀리 있기에 알지 못했던 한기는 조 앞에 다다르자 이미 내 몸속을 파고들려 한다. 나뭇가지가 떤다. 옷까지 벗기고 지나갈 바람이기에 벗겨지기도 전에 이미 나뭇가.. 삶속에서 2008.10.13
1년전 노트를 펼치니 몇장의 단풍잎과 은행잎들이 끼워져 있는것이 보인다. 병원에서 단주일지겸 일기를 써나갔던 2권의 대학노트에는 가을이 감춰져있다. 지금부터 1년전 그때는 아마도 입원기간이 한달여가 되어가는 상태에서 집에다 퇴원을 종용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때도 노트 사이에 있는 단풍잎같.. 삶속에서 2008.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