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라는것 아침에 가방을 챙기고 있는데 가방안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손을 집어넣어보니 잡히는 것이 있었다. 미니 초코바 누가 집어 넣어 두었는지도 모른다. 그저 내가 일을 하다가 허기지지 말라고 넣어둔 모양이다. 괜시리 가슴에 무엇인가가 차오름을 느꼈다.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다. 정이.. 삶속에서 2009.08.06
쓰레기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자리를 잡으니 마트에서 주는 커다란 비닐 봉투가 눈에 뜨인다. 거기에는 봉투를 다시 가져오면 50원을 환불한다는 문구가 적혀져있고, 그순간 우리집에서 봉투의 용도가 생각났다. 알뜰한 마누라는 절대로 그봉투들을 모아서 다시 마트에 가져가는 일이 없으시.. 삶속에서 2008.10.29
신호등 아들녀석이 컴퓨터 씨디룸을 전자제품 대리점에서 받아다 달라고해서 길을 나섰다. 걷는것이 오히려 득이다는 생각에 어지간한 거리는 걸어다니는 것은 딱히 지금이라서 그러한 것은 아니다. 왠만한 거리는 걷는것을 평소에도 즐겼기 때문이다. 대리점에서 물건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거.. 삶속에서 200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