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속에서 가을비가 소리없이 내리는 공원은 인적마저 없다. 공원을 가로질러 집으로 돌아가는 바쁜 발길들만이 스치고 잎새를 반이나 넘게 떨구어낸 나무들만이 내리는 빗줄기 속에 묵묵히자리를 지키고있다. 가로등 사이로 비추이는 빗줄기는 그모습이 차라리 아름답다. 내리는 가을비 속을 귀에는 이어폰을.. 삶속에서 200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