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대자르기 아침에 꽃이 다 시들어 가는 양난 화분의 꽃대를 가위로 잘라 내려하자 마누라가 질색을 한다. 완전히 시들어서 스스로 죽어 버릴때까지 그냥 두라는 것이다. 지저분해서 잘라 버리려던 가위를 멈추고.. 그래 사는데 까지는 살아봐라 하며 속으로 뇌깔인다. 오래 되었다. 하나의 다른 화분은 벌써 한달.. 삶속에서 2008.11.02
시간들속에서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산책길 숨막히는 더위속을 피해주는 나무그늘들 옮기는 걸음앞엔 막는이 없다. 눈을 돌려 바라보니 찔레나무가 보이고 지난시간 아름답던 모습들이 눈앞에 오고 그동안 눈길주지 않았던 자리자리에 귀여운 열매들이 자리를 했다. 꽃진 자리에는 어느덧 찔레나무 열매들이 자.. 삶속에서 2008.07.19
미용실에서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여자 미용사 두명이 머리를깍아주고있다. 중년으로보이는 인상좋고 고와보이는미용사와 처녀아이가 손님들 머리를 다듬고있다. 아직도 여자들 나이는 가늠하기가 어렵다. 이어서 내겉옷을 받아걸고 의자로안내한다 의자에 앉아 머리카락받이를 두르니 이어서 가위소리.. 삶속에서 200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