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하루를 보내고 나의 쉼터로 돌아와 차가워진 저녁을 배불리 먹고나서 샤워를 마치고 나니 커피 생각이 난다. 커피 한잔을 들고 흡연실에 앉아서 담배를 피워 물고 창밖을 내다 보니 하늘에는 장관이 펼쳐져 있다. 저멀리 보이는 산끝에서 다른 산 끝에까지 반원으로 걸쳐있는 아름다운 무지개 멋진 모.. 삶속에서 2009.08.12
가을비 그리고 커피 잠을 자다가 눈을 떠보니 어느새 아침이 다가와있다. 어제 가을비에 노출되었던 몸이라서 그런지 감기 기운이 있는지 몸이 으슬으슬하다. 습관대로 움직이는 몸 싱크대로 가서 커피포트에 물을 올리고 커피를 잔에 넣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누라의 목소리가있다. "나도 한잔만 타줘요, 커피 조금만.. 삶속에서 2008.10.24
깜빡하는것들 흐릿한 날씨 탓인지 기분이 찝찝하다. 아침에 마누라와 함께 나가다보니 기분이 별로다. 마누라는 마누라대로 배가 아프다면서 징징거리고... 직장앞에 까지 마누라를 데려다주고 이어폰을 귀에 꼿고는생각없이 음악을 들으며 한참을 걸어서 집에 거의 도착하고서 생각나는 것이 열쇠였다. 가지고 나.. 삶속에서 2008.09.12
친구들 오늘은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기로 약속한날 아침부터 내리고 있던 비는 내가 나갈시간이 되어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는 않지만 잠시 비가 멈춘틈을 이용해서 역시 맨손으로 길을나서고 수원에서 버스를 내리니 빗줄기는 장난이 아니어서 우산이 없는 나를 괴롭히기에 충분하다. 비를 어거지로 피해.. 삶속에서 2008.08.23
한잔의 커피와여자 커피맛을 음미할줄 아는 여자는 아름답다 삶의 쓴맛과 단맛을 모두 감내 할수있는 사람이기에 쓰다고 뱉어낼수 없는것이 삶이기 때문에 달고도 쓴것이 삶이기에 뜨거운 커피를 입에 담으며 그뜨거움 마저도 사랑할줄 알아야 하는것이 삶이기에 피곤한 시간 의자에 조용히 앉아 한잔의 커피로 피곤함.. 내 작은 마음 200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