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느끼는 것이있다.
화분에서 노오랗게 물들다가 다시 짙은 갈색으로 변해가는 난초잎.
그모습을 보면서 생각해보기도한다.
평소에는 그렇게 특출난 아름다움을 보이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초록빛 푸르름을 뽐내기만한다.
내화분들은 더욱 그렇다.
관리를 잘못하는 탓일거다.
꽃을 피우지 못한다.
화분에서 꽃을 피운지가 벌써 두해가 지나버렸다.
내가 관리를 잘해 주어도 꽃을 피울까 말까인데.
술을 마시고 병원에 입원하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어가는 모양이다.
그리도 초록빛 푸르름을 지켜내던 저 난초도 결국에는 자신의 수명을 다하는 모양이다.
서서히 노오란 색이 물들어 가다가 결국에는 잎전체가 밝은 노랑색으로 물든다.
마누라는 노란색이 보이기 시작하면 보기싫다며 잘라 내라고 극성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질않는다.
생을 다하면서 마지막 가는시간에도
그렇게 아름다운 색을 낼수 있는것이 참 보기에좋다.
그럴때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죽을때,
죽어가면서 저리도 아름 다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하게 된다.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한다는 것
삶의과정에서볼때 그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인것같다.
인사유명 ,호사유피, 유종의미,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것이 있다.
결과가 아름답다는 것은 과정의 아름다움이 충족되어야만 그가치가 있을것이다.
과정이 아름 다울때 작은 결과라도 더욱더 그빛을 발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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