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마음

겨울밤

광인일기 2008. 2. 2. 00:53

 

      별인/최원덕

 

길고긴여운을 뒤로하고

태양이 저산너머로 숨죽였을때

어둠은 긴자락을 펴고

사이사이 총기어린 눈빛을보낸다.

 

달의 여신은 내게 추파를 던지고

밤의 천사는 옷자락을 휘저어

서릿발 가득한

죽음의 속삭임을 보내온다.

 

고뇌에 숨죽인 대지위로

흑마를 몰고오는

저승사자가 가볍다.

 

너를 �아온 숙명과

달의 여신의 무능을 서러워마라

 

조용히 눈을 감아라

고뇌의 육신을 저대지위에 조용히 묻어라.

 

2007. 12

 

----겨울밤 , 별이 몇개만 빛을내고있고, 삶은 고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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