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산책을 하기위해서 밖으로 나오니
내핸드폰이 울리기에 받아보니 마누라 목소리가 울리며
어디냐고 묻기에 산책을 나왔다고 하니까,
그러면 공원에서 만나자고 하기에 공원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통하를 하고 있다보니 마누라가 오지를 않아,
혹시나 다른 공원에 있지 않을까 해서
옆에 있는 공원까지 가보았으나 역시 마누라는 없다,
결국은 마누라 에게서 "통화좀 작작하세요" 라는
문자를 받고는 전화를 해보니 이미 집이라고 하는 마누라.
집으로 돌아가보니 저녁을 준비하고 있고 곧이어 전기밥통도 밥이 다 되었음을 알리고
마누라가 밥을 들여다 보고는 놀라서 외치는 소리는 "죽 이네"
내가가서 밥통을 들여다 보니 조리가 끝난 밥통밥이 뜸을 들이는 밥의 형상이다.
어찌 할수 없어서 식탁에 둘러 앉아서 먹어보니,
어라 그런데로 맛이 괜찮다.
워낙 내가 진밥을 싫어해서 그런정도의 진밥을 마누라가 했다면
한소리 했을 터인데
딸아이가 밥을 한다며 물을 잠은것이 밥이 그모양이 된것 이란다.
걱정이다, 벌써 중3인데 집안일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고, 하려고도 안하니
나중에 어찌 될지....
어쨋든 딸 덕에 오늘저녁은 죽같은 밥으로 끼니를 맛있게 때웠다.
아마도 먹고 싶다고 다시 하라고하면은 못할 맛있는 죽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