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기억속에 머무는것

광인일기 2008. 8. 28. 00:03

뭔지모르게 허전한 기분

욕구불만인가

조금전에 저녁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속이 차지 않는 느낌이 밀려오기에

냉장고를 열어보니 사과가 보인다.

대충 닦아서 한입 덥썩 베어물고 씹으니

새콤 달콤함 속에서 생각나는 것이있다.

청송,

손만 뻗으면 금방 손안에 떨어질 사과들,

고것을 한알 먹고 싶어하던 사람

그것을 따고 싶어도 우리를 맞이한 사람의 입장을

고려치 않을수 없는 마음

이제는 사과가 더욱더 많이 내 주위를 돌아다닐 텐데...

마누라도 사과를 꽤나 좋아한다.

과수원을 하던 처가는  우리가 결혼 하기 직전에

관리 하기가 힘들어서 과수원을 처분했다.

그러다 보니 어릴적부터 풍요한 과일들 속에서 살던

마누라는 지금도 과일을 옆에 두고 살아야 한다는

생활방식으로 살아간다.

청송의 목사님은 지금쯤 무얼할까 생각해본다.

이웃도 없는것과 마찬가지인 산골생활

그속에서 펼치려는 사랑의 행보

아무나 할수있는 일은 아니다.

혼자서 살아가는 생활

누군가 도움을 줄수있는 여자가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좋은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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