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거리를 홀로 헤매는 발길이 무겁다.
아마도 흐린날인것 같다.
밤이 이나마 검은것을 보니
그나마 비추이던 달빛 별빛도 제빛을 발하지 못하나 보다.
이제 검은색 밤은 없다
여기저기서 번쩍이는 인공적인 불빛들
그 불빛들은 달빛도 별빛도 까만밤도 빼앗아가 버렸다.
밤이 그래도 이나마 검을수 있는것은 흐린 날씨 탓이리라.
삶이 버거운것인지 언제 알았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하게 된다
그래, 언제였는지 생각나지도 않는다
아마도 순간순간 그러한 생각을 자주 했을것이다
많은 순간들이 삶을 힘들게 했었으니까
삶에대한 긍정적인 시각 조차 없었으니까
세상에서 숨쉬기가 싫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