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재촉하는 비인지
봄을 보내는 비인지는 알수 없지만
하염없이 내리는 빗물에
쓰잘데기 없는 마음들을 실려 보내고 싶어집니다.
비때문이지 반바지에 반팔로 길을나선 몸은 으스스함을 느끼고
양말도 신지 않은 쓰레빠 속 발들로 튀어드는 빗물이 차갑기만 합니다.
기승을 부리던 여름날 같던 열기도 사라져 버리고
사람들은 우산속에서 바쁘기만 합니다.
오늘같이 비오는날
전 이라도 부쳐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수 있는 친구가 그립습니다.
하기사 여자들한테나 어울릴 말일지도 모릅니다.
남자들이이야 이런날 술이라도 한잔 걸치고 싶다고 하지요
날씨는 사람의 감정을 많이도 흔들어 놓습니다.
비오는날의 데이트도 하고 싶고
빗속에 소리라도 질러대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비오는날
오늘도 매일과 또같은 24시간이 흘러 가겠지요.
즐거운 시간들로만 채우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