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동반

지랄

광인일기 2022. 1. 26. 19:05

육체의 대화 까지도 나누었으니 ,거기에 쾌감을 느꼈고 그녀의 어린애 같은 행동이 오히려 신선했다.그래서 더욱더 서로의 안부에 집착하고 더욱 자주 안부를 묻고는 했다. 그러다 어째서인지 다시 술을 마시게 되고 또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슨 핑계를 댔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퇴원하게 되었다.

퇴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술을 마시자 아내는 나를 부모님 집으로 보냈다. 거기에 있다보니 답답하고 부자연 스러워 미칠것 같았다. 

또술을 입에 대기 시작했고 다시 병원에 입원하였으나 부모님께 고집을 부리고 화를 내고 하여서 얼마지나지 않아 퇴원하여 다시 부모님 집으로 갔다 .

화가났다. 내잘못은 생각치도 않고 아내가 남편이 술을 마신다고 부모님 집으로 보내버리는 아내의 마음을 이해할수 없었다. 별거를 뜻하는 것이다 . 그래도 한동안은 잘했고 그결과  지금의 집에서나마 살게 되었는데 ,그래서 술을 한잔 마시고 술기운에 집으로 갔다.

아내는 문을 열어주었고 나는 아내와 말다툼을 하기 시작했다.결국에 아내 입에서 술만 마시고 거기에 바람까지 피운다며 화를 냈다.

속을 들켜버리고 미안하다 하는것이 정상이 겠지만 그순간 놈이 튀어나와 버렸다.

식탁 의자를 집어들고 베란다 창으로 던져버렸다.

베란다 유리를 깨고 식탁은 창밖으로 떨어져 버리고 얼마 안있어서 경찰이 왔고 곧이어 병원에서도 사람들이 왔다. 경찰이 병원으로 가실건지 아니면 경찰서로 갈건지 결정하라 해서 병원으로 간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동안 입원했던 계요병원으로 갔는데 그병원에서는 삼개월의 입원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퇴원한 사람은 육개월간은 재입원이 안된다 하며 다른 병윈을 소개해주어서 지금은 폐원하여 없어진 푸른마음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이후로 기나긴 병원생활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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