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동반

지랄

광인일기 2022. 1. 28. 20:18

일을 하며 병원생활을 하기로 마음 먹고 외출자격을 주어지자 일을하는 주위 사람들과 어느 용역으로 갈것인지 상의하고 먼저 편하게 병원 바로뒤에 있는 용역사무실에 갔더니 거기는 새벽 4시부터 나와서 일을 배정받는다 하였다. 나는 도저히 그렇게 할수있는 처지가 아니었기에 다른 환자가 다니는 용역 사무실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곳에 가서 첫날 배정받은 일자리가 옥상 방수를 다시하기 위해서 기존의 방수작업 된겻들을 제거하는 일이었다. 첫날부터 무거운 착암기를 들고 옥상 시멘트를 조금씩 제거해 나가는데 이놈의 방수사장이 지독한 사람이라 50분 일하고 10분 쉬라하며 일을 독촉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에 일을 가지 않으려 하니 처음  출근한 내가 가게된 것이다. 나야 현장 사정을 모르니 무조건 간것이고 .

그다음날도 그현장에 내가 간다고 하니 용역 사장이 놀라는 눈치였다. 이유가 있었다. 처음 외출이 허락된날 물류센터에 다니는 녀석과 물류센터 일을 했는데 야간에 지역별로 분류된 택배물품들을 화물차에 실어주는 작업인데 컨베이어 벨트에서 떨어지는 물건들은 밥을 먹을 때까지 거의네시간을 잠깐의 쉴틈도 허용치 않았다. 그렇게 힘들게 일하고 받는 일당은 육만원 이었던가, 그런데 그일은 물류센터 일보다는 쉽고 용역사무실에서는 팔만원을 주고 담배피울 시간도 있었으니 일을 할만 했던거였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착암기를 가지고 그런일을 하면 최소한 십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그현장을 마무리 하고 주말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을 나오니 용역 사장도 잘보았는지 사무실에 가기만 하면 일을 보내주었다.

그러다보니 나보다는 젊은 친구들도 자기들 현자에  사람이 필요할때면 나를 데리고 가주었다. 그냥 열심히 일하는 모습만보고 데려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동생같은 아이들과 일을 하는 날이 많았다.

그러면서 그녀와 연락은 계속하고 주말에  진주에 내려가는 일도 있었다.  한번은 그녀 학원에 있는데 동거중인 남자가 학원에 오는통에 책상밑에 숨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었다.

'소설 동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랄  (0) 2022.01.30
지랄  (0) 2022.01.29
지랄  (0) 2022.01.27
지랄  (0) 2022.01.26
지랄  (0) 202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