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마침표

광인일기 2024. 7. 20. 00:07

장마가 지나가고 햇살이 따갑기만 한 하루가 지나갔다.

마음 한구석에서 찝찝하게 남아있던 항소심도 오늘로서 끝을 보았다.

검사의 항소가 이유없다 하며 기각된것이다.

그리될지 알면서도 혹여나 하는 불안감에서 해방 되었다고나 할까.

자신의 운명이 타인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는건 두렵기만한 일이다.

나의 삶을 내가 어찌할수 없다는것.
그것처럼 두려운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살아나갈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족한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어려운 일이다.
유기적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길에서 언제 어디서 타인의 판단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발휘할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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