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내곁으로 다가온 아들은 보면 볼수록 이쁘기만 하였다. 비록 작은 문제는 있지만 한번의 수술을 거치고 나니 마음에 꼭들지는 않지만 그렇게 흉해보이지는 않았다. 어느날 이던가 무협 비디오를 보면서 시간을 죽이던 내게 아내가 아이 분유값이 없다는 말을 했다. 우선 당장 우유값이 필요했던 것이다. 마침 그당시에 평촌을 개발하고 있던 때인지라 아파트 건설현장을 찿았다. 처음으로 하는 건설노동, 잡부로 써달라고 하니꺄 해보라 하기에 다음날 부터 일을 하기시작했다. 쉬운일은 아니었다. 한낮의 더위도 그렇고 처음하는 육체노동은 힘들기만했다. 하지만 일을 안할수는 없기에 죽기살기로 일을 해나갔다. 두달을 일한것 같다. 그때 구로공단에서 개업하고 있던 형님이 자기사무실에서 일을 하라고 하여서 그곳에서 일을 하기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