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 살생을 했다. 재판도 없었다. 그냥, 죽이고 싶었다. 손가락을 눌렀다. 움직인다 바둥거린다 그렇게 눈하나 깜짝않고 살생을 한다 두렵지 않다. 내세가 지금이 더욱 두렵기에 망설임 없이 살생을 한다. 개미 세마리를 눌러서 죽였다. 죽였다. 평소에는,아니 과거 얼마전까지만해도 그들은 그저 화분 주.. 삶속에서 2008.10.30
기다림속에서 사람은 누구나 기다림 속에서 산다. 하루도 일년도 저승길 까지도, 이제 얼마나 지나면 그때가 될것인가를 기다리며 사는것이다. 오늘 나는 무엇을 기다리며 이렇게 실개천가에 홀로 앉아있는지...... 어제의 찌뿌둥한 몸상태, 마누라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왜그렇게 눈이 충혈됐냐고 묻는다. 알수가 .. 삶속에서 2008.07.18
산책길에서--비둘기-- 장마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날씨 속에서 오늘도 몸의 컨디션을 최소한이라도 유지 하겠다는 마음으로 산책길에 나서서 그리 흉해 보이지는않는 여자들의 드러나는 속살들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겨 산에 도달하니 낮의 햇살이 나뭇잎사이로 간간이 들어오는 산길이 정겹게 맞이해 주는듯한 기.. 삶속에서 200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