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인력시장 소파 한귀퉁이에 자리한채 낯설다는 이유로 커피한잔 마시지도 못하고 모두들 일찾아 팔려 나간뒤 남겨진 군상들은 발길돌린다. 어디로 갈것인가 집으로 가기에 멋적어 소주잔이나 기울일것 같은, 삶이 아프다 서글픔이 밀려온다. 허무함, 그들 가슴속을 가득채울수 있는것은 그것일 것이.. 삶속에서 2009.03.30
삶 삶이라 이름지어진 길위를 달리는 나는 어디에서 멈추어야 할지도 모르는채로 그저 등 떠밀리듯 시간의 외줄 위를 달리기만 하는데 앞서간 발자욱들은 나를 따라오라 손짓하며 조소를 날리고 뒤따른 발길들은 걸음 느림에 나를 몰아 붙이기만 한다. 가야할 목적지는 알지만 언제 까지 가야 하는가를 .. 삶속에서 2008.11.08
낙엽 공허한 벤취위를 낙엽들이 뒹굴고있다 한잎,두잎, ..... 서두르지 않고 스치듯 지나는 서늘한 바람앞에 이제는 늙어 아무도 찾지않는 무희같이 서글프도록 초라한 몸태를 부끄러이 자랑하듯 이리로 저리로 삐적마른 알몸을 뒤틀고 있다. 낙엽을 바라보며 머물다간 사랑을 노래하고, 뒹구는 낙엽을 거.. 삶속에서 2008.11.01
소나기오는날 회한속에서 소나기가 퍼붓는 날이었습니다. 포도를 두드리는 빗소리가 시끄러운 날 그속에서 까닭모를 슬픔에 잠겨봅니다. 지난날들에 대한 회한입니다. 우리는 달려갑니다,인생이라는 길을 그길에는 수많은 장애가있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그때 그어려움을 이겨낸다면 이렇게 소나기 오는날 창밖을 .. 삶속에서 20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