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허무

광인일기 2009. 3. 30. 21:25

인력시장

소파 한귀퉁이에 자리한채

낯설다는 이유로

커피한잔 마시지도 못하고

모두들 일찾아 팔려 나간뒤

남겨진 군상들은 발길돌린다.

어디로 갈것인가

집으로 가기에 멋적어

소주잔이나 기울일것 같은,

삶이 아프다

서글픔이 밀려온다.

허무함,

그들 가슴속을 가득채울수 있는것은

그것일 것이다.

이리도 힘든 인생 길인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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