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보다.이제는 감기 기운이 맴도는 몸은 그리 개운치 않지만 부자유로 부터의 탈피를 위해서 밖으로 나와 아파트 주위를 걷는 발길앞에 보이는 것은 모과 나무들이다. 몇 그루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내게 바라 보이는 모과 나무는 세그루 거기에는 아직도 푸른 빛을 떨쳐내지 못한 모과들이 달려있다. 그중에 두 그.. 삶속에서 2008.10.07
친구들 오늘은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기로 약속한날 아침부터 내리고 있던 비는 내가 나갈시간이 되어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는 않지만 잠시 비가 멈춘틈을 이용해서 역시 맨손으로 길을나서고 수원에서 버스를 내리니 빗줄기는 장난이 아니어서 우산이 없는 나를 괴롭히기에 충분하다. 비를 어거지로 피해.. 삶속에서 2008.08.23
버려지는 물건들 아침에 산책을 나가며 운동화를 골라보기위해 신발장을 열어보니 내신발들이 제법된다. 그중에는 사기만 하고 한두번 밖에 신지 않은 놈들이 대부분이다. 옷장속에 걸려있는 옷들도 마찬가지, 아무리 비싸게 주고 샀다고해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것은 그대로 옷장속에서 수명을 다하게 되는가보다.. 삶속에서 2008.07.09
할일이 없을때 꼬마놈과 잠깐의 시간을 지내고나니 할일이없다. 마누라가 심심한지 이웃집에 놀러간다며 빵조각을 챙기기에 같이 가자며 따라나서며 반바지만 갈아입고 나가려하니 상의도 갈아 입으라고 성화를 하여 할수없이 옷을 찾으니 짜증이나니 나이가 먹어가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다. 이웃집에가.. 삶속에서 2008.07.07
기억속 사람들 바람이 부는 소리가 귓가를 살벌하게 스친다. 멀리 유리창 너머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가 너무나 살벌하다. 바람속에서 세월이 느껴지기도한다. 그만큼 내게는 살벌하게 인지되는 시간들인가보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많은 일들이 내곁을 스쳐갔고 많은 사람들이 네기억속에 들어왔다가 떠나갔다 얼.. 삶속에서 200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