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되지 못하여
비가되지 못하여
눈이 되지못한아픔이 눈물과 함께
비가되지못한 슬픔이 알알이 맺혀
아픈무게 슬픈무게 이기지 못하여
하늘나라 천상에서 쫏겨 내려와
추악한 대지위를 덮어 나가면
내딛는 걸음마다 질척이는 울음소리
나의 어깨위에 나의 머릿칼 위에서도 한맷힘
나는 질척임에 휩싸여
갈길을 더욱단축시킨다.
2007. 11.
--------------------진눈깨비, 싫다. 눈이면 눈 비면비여야지
눈도아니고 비도 아니고
질척임 , 더러움, 내인생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