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마음

날밤

광인일기 2008. 2. 12. 00:19

날밤을 까고있다

 

하얗게 하얗게

 

 

가을도 다저물어 이제 모든것이 스러져가는 이시간

 

까만밤에 날밤을 하얗게 하얗게 벗겨내고 있다.

 

 

그많은 옷을 벗기면서도 무엇을 �는지 모른채로

 

날밤을 까고있다.

 

 

별도달도 모두잠든이밤까지

 

아주 두터운 껍질을 벗겨내면서

 

 

누가 날밤을 까고 있는가

 

눈이 시리어 짓물러 지도록

 

 

2007. 10.

 

-----병원에 입원초기 불면에 시달리면서 밤을 새우면서 썼던글이다.

        정말 단1분도 자지 못하고 한 3일정도를 고생했었다.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잠안오는 밤, 우리는 정말 많은생각, 상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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