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에는 이명박 정부의 조각인사 명단이 지면을 채우고 있다.
오래도록 신문을 의식적으로 피해왔기에 별 관심은 없다.
그래도 한면 가득 있으니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수년간 우리 언론의 지면을 장식했던 단어는 코드인사라는 단어일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코드인사라는 말은 보이지 않는것같다.
그렇지, 이제 첫번째 인사이니 아무말이 없는것인가?
누구든 사람을 사용하게되면 자연히 자신과 가까운 사람중에서 필요한 사람을 고르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조그만 사업을 하더라도 사람을 채용할때 면접을 하고 능력과 인성을 평가한다.
그중에서도 자기와 친분이 있는사람이 우선이다.
하물며 정치를 함에있어서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위해서
반드시 필요한것은 자신과 뜻이 같은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
가장 적절한 수단임은 누구라도 부정할수없을것이다.
우습다.
무엇이 코드인사란 말인가.
자신과 같이 정치적 노선을 같이 했던 사람들을 기용하면 코드인사인가?
인사에 있어서 도덕성에 있어서 결함이 있는가 없는가를 판단함이 우선일 것이고
그사람이 능력이 그자리에 적절한 사람인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누구의 측근이니 하는 표현을 하며 코드인사를 논함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아무리 능력이 있다고 해도 코드가 다른데 어찌 국가를 같이 경영한단 말인가?
고양이한테 생선가게를 맡긴다는 말인가?
지금 우리는 대통령인수위원회의 섣부른 정책남발과 그에 따른 논쟁속에 파묻혀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코드인사니 하는 말은 전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이것이 대한 민국의 메이저 언론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