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마음

담배

광인일기 2008. 2. 17. 00:48

두툼한 손가락 사이에서

 

하얀담배는 붉게 자신을 사르고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 간다

 

 

깊은 주름 자국에선 진한 슬픔이 �아지고

 

내뿜는 연기속엔 고독이 스물거린다.

 

 

아무도 얼씬 거리지 않는 이곳

 

창살있는 방에서 숨죽인 시간

 

버려진 마음엔 찬바람이 몰아친다.

 

2007. 12

 

------병원의 나와 동갑인 환자 하나가 가족들이 면회도 안오고 전화도 연결이 안되서 담배도 못피운다고 하기에

         내가 가지고 있던 담배를 두갑 준일이있다.

         그때 담배를 피우는 그친구의 모습을 보며 메모 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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