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마음

폭우

광인일기 2008. 2. 15. 00:14

비가내린다

 

미친년 밑터진 가랭이 사이로

 

터져나오는 오줌발처럼

 

쫘악쫘악 소리내며

 

철철흐른다.

 

누구의 눈물인가

 

하늘의 눈물인가

 

저빗물 쏟아져 내가슴 씻기일까

 

씻기다 씻기다 남는 빗물이

 

내가슴 깊은 상처 씻어줄수 있을까

 

2001. 7

 

--------------폭우가 내리는날 비오는소리 에 젖어서, 내마음 시원하도록 퍼부어주기를 바라면서--------

 

 

'내 작은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배  (0) 2008.02.17
생존  (0) 2008.02.16
송년회  (0) 2008.02.14
고향길  (0) 2008.02.13
날밤  (0) 200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