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손가락 사이에서
하얀담배는 붉게 자신을 사르고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 간다
깊은 주름 자국에선 진한 슬픔이 �아지고
내뿜는 연기속엔 고독이 스물거린다.
아무도 얼씬 거리지 않는 이곳
창살있는 방에서 숨죽인 시간
버려진 마음엔 찬바람이 몰아친다.
2007. 12
------병원의 나와 동갑인 환자 하나가 가족들이 면회도 안오고 전화도 연결이 안되서 담배도 못피운다고 하기에
내가 가지고 있던 담배를 두갑 준일이있다.
그때 담배를 피우는 그친구의 모습을 보며 메모 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