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축구를 보면서

광인일기 2008. 2. 21. 00:52

아들놈은 우리나라가 국제 경기를 할때면 관심을 가지고 경기도 보고 내용도 분석하기도한다.

특히 축구경기는 아들놈이 가장 즐겨 보는 경기가 되었다.

그렇다고 축구 경기면 다보는 그런 수준은 아니고

그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경기를 하면 꼭 보는 그런 정도의 팬이다

 

그런데 이녀석이 응원을 하는 것을 보면 가끔씩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 있다.

일본을 싫어 하는 것은 나와 같다.

그런데 문제는 서양의 여러 나라들 보다 중국을 더싫어 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하도 이상해서 아들놈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랫더니 결론은 못사는 나라가 싫은 것이다.

 

미국이나 영국등 서양 나라들은 잘사는 나라들이기때문에 좋아보이고

중국은 못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무시한다는 것이다.

 

나는 내입장에서 그런것이 아니라고 설명을 한다.

따지고보면 중국도 우리나라를 업수이 여기고 핍박했던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과 우리는 수많은 전쟁도 치루었고 우리가 힘을 발휘했었던 시간도 있었고

오래된 역사속의 사건들임을 부정할수 없다

 

오래 되었다는것외에도 중국과 우리는 그래도 닮은 꼴을한 인종들이다.

크게보자면 인류라는 측면에서 다같은 부류겠지만

그래도 그속에서 나누어보면 황인종과 백인종은 엄연한차이가 있다.

 

또있다.

중국과 우리는 한땅덩어리에 묶여있다.

국경을 마주하고있는 이웃나라 라는 말이다.

 

서양은 어떠한가

멀리 떨어져있는 인종마저도 다른 그러한 나라가 아닌가?

또한 현대, 근대사에서 우리나라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 나라들이 아닌가

특히 미국을 꼽음에 서양이라는 말이 조금 문제가 있는것 같기도하다.

 

그리고 아들놈이 흑인들을 싫어하는 것도 못살기 때문이란다. 후지단다.

어쩌면 우리집이 너무 못살아서 가난에대한 거부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저도 들때가 있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지모르고

자신보다 우월하지 못한 사람들을 깔보고 무시하는 것같다.

그런 사고 속에서 왕따, 이지매, 이러한 현상들이 오는지모르겠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조심할것은 무엇인가.

모든사람들을 같은 마음으로 대하는것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많이 배운사람이나 덜배운 사람이나 잘생긴 사람이나 못생긴 사람이나

서로 아무런 차별없이 살아가는 사회 그것이 정말 좋은 사회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오는 축구는 우리나라와 북한이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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