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밟고싶다
황폐한 내인생을 짓밟고싶다
이제는 돌이킬수없는 내 인생을
짓밟아 버리고싶다
저 하늘을 내발아래 두고
짓뭉개 버리고싶다
대지를,황폐한 대지를 보듬지 못하는 하늘을
짓밟아버리고싶다
짓이겨 버리고 싶다
짓밟아버리고싶다
나를버린세상을 짓밟아 버리고 싶다
나를 버린 사람들을 짓밟아버리고싶다
짓밟고 싶어도 짓이겨 버리고싶어도
내발 약해서, 내힘없어서
짓밟지 못하는, 짓이기지못하는
못난 나를 죽이고싶다
2008. 3. 16
----------나의 상황에서 세상을 탓할수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이 너무나 혼탁하다.
이러한 세상속에서 숨쉬고 살아가는 것이 너무힘들다.
그렇다고 세상을 깨트릴수도없는 내가 너무도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