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마음

인생길

광인일기 2008. 3. 19. 00:19

아무도내게 말하지 않았다

누구도 내게 가르치지않았다

삶이 무엇인지

삶의 끝이 무엇인지

 

아무도 내게 권하지 않았다

누구도 내게 강요하지 않았다

죽음의 자락을 부여잡고

죽음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삶의길로 나아가라고

 

삶을 포기했던 날들보다도

삶을 시작하는 날들이

더욱더 고통스럽다고

알지못했다 부정했다

 

이제사 삶의 끝이

그리도 멀고도 험한길인지

새벽녘 희미하게 동틈과같다

희미하게 알것같다

 

2008. 3. 18

 

------------진작에, 좀더 어린시절에 삶이 어떠한지 알았더라면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관념속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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