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하다
사방을 둘러 보아도 아무것도보이지않는다
어둠만이 내눈앞에 펼쳐져있다
한줌의 빛도없어
어둠인지도 모른다
그저익숙한 감각만이 어둠을 인식한다
벽이다
사방이 벽이다
손을 뻗어 살펴보아도
사방이 꽉꽉 막혀있다
헤치고 나갈 틈이없다.
땅밑으로 사라질수도없다
그저 하늘로 날아갈수있으련만
저하늘은 열리지않고
내몸에 날개는 솟아나지않는다
하늘이라도 열리면
뛰어 올라라도 보련만
하늘은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캄캄하다 답답하다
그속에 갇힌내가 그저 속절없이 울고있다.
2008. 3. 17
---------------답답하다, 모든것이 답답하다.
암울하다. 모든것이 암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