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먹거리

광인일기 2008. 7. 6. 00:01

아침에 이웃이 스파게티를 해먹자며 재료들을 가지고 올라와서는

마누라와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기에 기대를 하였으나 역시나

아직까지 그렇게 입에 들어맞는 스파게티를 먹어보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한식이 입에 맞기에 더할지도 모른다.

 

아직도 김치,고추장이 없으면 이상하게도 무언가 허전한 기분이 드는것은

내가 한국인임을 입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평상시에 밥이야 한끼만 먹는 것이 이제는 습관화 되어서인지 낮시간에는 무엇으로든

허기만 멈추게하면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저녁에는 밥을 먹지않으면

허전한 마음에 밤에 또무언가를 찾게 되는것도 내입맛이 아주 오랜세월속에

굳어졌기 때문이리라.

 

요즘 우리사회의 화두는 단연 소고기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촛불집회가 열릴것이고 어떻게 결론이날지모른다.

지금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먹거리와 안전치않은 먹거리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려하는 정부와 싸움을 벌이고있다.

물론 그안에는 그동안의 정부행태에 대한 많은 실망감들이 함께 표출한다.

 

한가지는 분명하다.

비록 1000만명중에 1명이 발병할 확율이 있다해도 그것을 막아주어야 하는것이

진정한 정부의 역할이라는 것.

이점이 무시당하는한 정부는 어떠한 변명을 해도 국민들을 납득시킬수 없다는 점이다.

그런점에 국민들은 분노할수 밖에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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