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룰수 없는 머나먼 꿈속에
가만히 몸을 던지고
여린 미몽속에 발 내디디면
차오르는 천상향에 깊이빠져
눈앞의 어둠도 모습감춘다.
꿈은 계속하고 싶은데
시계바늘 달려서 꿈을 몰아내고
쓰디쓴 오늘은 미소 짓는다.
염장질하는오늘을 버리려해도
이 작은마음이 너무여리다.
쓸데없는 염장질을 버리려해도
죽어버린 슬픈꿈은 나를잡는다.
안개가 넘쳐난다.
언젠가 보았던
휘돌아 승천하는 물안개기둥
그리지 못함에 아쉬움에 떨었던
그 물안개기둥이 보고싶다.
물속에 고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