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안개

광인일기 2008. 7. 5. 00:03

이룰수 없는 머나먼 꿈속에

가만히 몸을 던지고

여린 미몽속에 발 내디디면

차오르는 천상향에 깊이빠져

눈앞의 어둠도 모습감춘다.

 

꿈은 계속하고 싶은데

시계바늘 달려서 꿈을 몰아내고

쓰디쓴 오늘은 미소 짓는다.

 

염장질하는오늘을 버리려해도

이 작은마음이 너무여리다.

 

쓸데없는 염장질을 버리려해도

죽어버린 슬픈꿈은 나를잡는다.

 

안개가 넘쳐난다.

언젠가 보았던

휘돌아 승천하는 물안개기둥

그리지 못함에 아쉬움에 떨었던

그 물안개기둥이 보고싶다.

물속에 고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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