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서민파는 썩은 정치인들

광인일기 2008. 7. 2. 00:07

아침에 의외의 일로 일찍 일어나게되어 이것저것 움직이다가 평소에 거의 보지도 않는 TV를 보게되었다.

아침방송임에도 시사성있는 내용들이 나오기에 주의해서 보다보니 서민들 실상을 모르는

정치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엊그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버스비 70원 이야기로 시작해서 지난번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였던  

선진당 이회창의원의 옥탑방 이야기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의 11평아파트 이야기까지를 예를들고 있었다.

기가 막히는 현실이다.

 

이들은 절대로 서민들의 고통을 알수가 없다.

버스비를 70원으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현재 88세대로 일컬어지며 비정규직으로 88만원받는 사람들의 생활을

어찌 정확히 알수있을까, 그들의 눈에는 100만원만 가지면 충분히 생활이 되는것이 서민들 일진데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도둑놈들로 비춰지지 않을수 있을까.

11평에서는 대각선으로 자는줄아는 사람들이 어찌 소형아파트라도 입주키위해서 줄을 서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중대형 아파트를 줄일수 있을까.

옥탑방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어찌 정확한 주택정책을 펼칠수 있을까.

자가용타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  버스타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어찌알고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도로정책을

추진할수 있다는 말인가.

비극이다. 우리나라 여당의 대표로 나서는 사람의 현실이 이러하다는것이

 

더큰비극은 무엇인가.

그러한 정치인들이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펴겠다며 권력을 달라고 할때 그들손을 들어주는 서민들이다.

나는 그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느낀다.

지난번 대선이후"난 안찍었다는"는 말이 유행했었다.

 

나는 그들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그들에게 표를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자신들의 지역연고 때문에,또는 학연때문에 잘아는 인맥이라는 이유로 표를 찍는 서민,

아니 그들의 기준으로 보면 빈민들로 인해서  가슴이 아프다.

눈앞에 작은 이익때문에 앞날의 이나라를 던져 버리는 사람들로 인해서 화가난다.

 

권력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정확한 가치 판단을 할줄아는

유권자들도 필요할것인데 왜우리는 그렇게 가벼이 정치를 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적의적은 친구다"라는 말과 같이 그저 상대방이 싫다는 이유로 적들과 손을잡는 정치판의 행태를

그대로 본받는 유권자들이 가슴아프다.

 

지금의 정국을 보라

경제를 살리겠다며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누구를 위한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고있는지를 찬찬히 생각해보면

자신의 선택들이,자신의 방관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고 그칼날이 자신의 가슴에 박히고 있음을 알때도 된것같은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일부 사람들의 행태는 더욱 가슴아프다.

 

모든일은 전체를 볼줄아는 눈을 가져야한다.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는 옛말이 있듯이 눈앞의 작은 이익을 쫓다가 항상 더큰 손해를

입을수 있음을 뼈저리게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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