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와 같이 들어오면서
아들놈과 같이 밖에서 저녁을 먹자는 마누라의 말을 들어주기로 하고
딸아이에게 전화를 하니 먼저 딸아이는 귀찮다고 하면서
집에서 혼자서 챙겨 먹을 것이라고 하니
마누라는 속이 편치 않다.
항상 딸아이의 게으름이 문제가 된다.왜그렇게 꼼지락 거리는 것을 싫어하는지
그러니 살만찐다 나무라도 소용없고
공부를 못한다고 나무라도 소용이 없다
할수 없이 아들과 셋이서 밖에서 저녁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아들놈은 오늘 모의 수능시험을 보고 일찍귀가했다.
음식점에서 아들놈과 자리를 하고 수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수시원서를 제출할곳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으나
결론은 니가 알아서 하라는것,
저녁 아니 밖에서 아들놈과 자리를 같이하는것도 오랫만이다,.
항상 바쁜아들, 어떻게 결론이 나던지 어서 시험이 끝났으면 하는마음이다.
수험생들이 안스럽다.
이놈의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