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War...

광인일기 2008. 9. 4. 01:22

심형래 감독이 생각나지만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처가에서 보내주는 쌀을 먹는 우리가족들이다.

낮에 잠깐 본 쌀자루에 벌레가 있는듯하여

마누라에게 말을 하였고 마누라는 당장에 쌀자루를 들여더 보고는 死色

 

현미를 먹겠다며 장모님께 졸라서 처가에서 보내온 현미와 일반미에

바구미가 드글드글 하던것이다.

 

드디어 ----전쟁개시

내가 총사령관이 되어서 전쟁은 시작되어 모든 쌀들을 풀어헤치고

바구미들을 잡아서 물을 채운 병에 감금한지 몇시간후에야 정리끝,

 

----전과보고

세개의 자루에서 숫자미상의 다수의 바구미 체포, 수장

 

----바구미 행태

첫째자루...몸크기가 아주 작은놈들과 조금 큰놈들이 었는데

아주 적극적 행동양상을 보이며 밖으로 기어나와 체포가 수월

 

둘째자루...덩치는 조금큰놈들이 이상하게 죽은체를 잘하여

고생을 하였음

 

셋째자루...덩치는 둘째자루의 놈들보다 몸이 길쭉하고 색이 조금더 연했음.

둘째자루 놈들과 행태유사

 

-----유의점

바구미들의 행태를 보면서 영양많은 현미속 바구미들이 가장 적극적

가운데 자루에있는 바구니들은 옆 쌀자루에 치어서인지

죽은체를 잘함.

바지막 자루놈들은 둘째자루와 유사하나 몸집이 가늘고 자음.

 

-----교훈

-영양많은 현미의 바구미들이 역시 활동적임.

가운데 놈들은 변신에 능함

세번째 놈들은 못먹어서인지 혈색이 좋지 않음.

역시 잘먹어야 함.

 

-인간들의 조직내 구성원 들과 비슷한 행태를 보임.

 

이렇게 나는 밤시간을 바구미와의 전쟁에 빠졌었다.

 

 

 

역시 잘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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