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맑던 하늘이 흐려지는듯하다.
이놈의 성질머리,
가끔씩은 나를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하는 성질머리다.
뭐가 그렇게도 급한지, 항상 순간 판단이다.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하기도 하고
취한 행동에 대해서 후회 하기도 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래서 실수를 하고 사람들은 그 실수를 이해하고 용서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어쩔때 생각해보면 실수가 아닌 경우도 많이있다.
그것은 실수라기 보다는 하지 말아야 할 말이나 행동을 취했을 때인것이다.
말의 내용이나 행동을 취한 원인은 타당함에도
그것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대상에게 행해졌는가에 따라서
때로는 실수임을 자인하고 때로는 타인들로 부터 실수 했다는 평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때 이놈의 성질 머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평소에 나의 사고방식에 따라서 표현되는 말이나 행동
그것은 나의 사고 속에서 고착된 것들이다.
스스로 많은 부분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사고 속에서
살아온 지난날들 이기에 다시한번 되돌아 보아도
극히 일부분을 빼면은 나는 그당시와 똑같은 내용의 말이나 행동을 할것이다.
그것이 나이기 때문에 사고의 방향은 크게 변함 없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서
나에 대한 평가,내행동,말에 대한 평가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따지고보면 어느경우라도 다시한번 생각해봄 없이
말이나 행동을 하는것은 위험한 일이고
아무리 내용 자체는 맞다고 해도 말이나 행동의 표현 방법이
일반상식을 벗어난다면 그것은 커다란 잘못이다.
나이가 먹어서인가,이런 생각까지 하게 됨은,
어찌되었든 세월은 여러가지를 생각케 만드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