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생명...

광인일기 2009. 2. 4. 15:35

입춘

봄을 알리는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설레임은

살아온 나이와는 관계가 없는듯하다.

 

우연히 귀를 통해 뇌리에 각인된 소리가 있으니,

씨앗들이 움트기위해서 필요한 에너지를 말하는 것이었다.

 

겨우내 땅속에서 움크리고 있다가

하늘을 향해서 싹을 티우기 위해서

중력의 법칙을 위배한채로

두터운 흙벽을 뚫고 올라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힘이 필요할까,하는소리

 

봄의 따사로움과 함께

알맞은 봄비에 갈증을 해소하고

간신히 얼어붙은 몸을 녹인 대지를 뚫고

온힘을 다해서

하늘을 향해 팔벌려 나오는 파란 새싹들...

 

그것이 생명력이다. 

그렇게 강한힘을 가지고 세상을 일통하는 생명들

그러나 그생명력도 때로는 아주 약한 바람앞에

싸늘히 식어가기도 한다.

 

생명 그것은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때로는 약하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누구나 생명을 소중히 할것이다.
특히 그것이 자신의것 일때는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남의 생명은 철저히 무시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그것이 인간이 아닌 자연속의 생명일때

우리 인간들은 그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경향마저 보이고있다.

 

내 것이 귀하고 아까운 것이라면

인간이 아니라 하더라도 모든 생명들이 고귀한 것일진데...

 

이렇게 생각은 하지만

모든생명들이 다른개체의 생명으로부터

에너지를 취하고 생명을 유지하여야하니

그또한 우스운 생각이 드는것은  어쩔수없다.

 

생명은 존중되어야한다.

그것이 아주미천한 인간의 것일지라도

인간이 아닌 자연속 미물의 것일지라도.......

 

그렇게 자기자신도 존중할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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