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봄날에.....

광인일기 2009. 2. 16. 15:27

푸르기만 할줄 알았다

 

언제나 푸르름 가지고

세상을 활개칠줄 알았다.

 

거친시간 찬바람속에

푸르름 잃고 스러지는 풀잎들,

그속에서 삶을 보았다.

 

꽃을 피우던 시간들

영화로 빛나던 아름다운 푸르름,

시간속에 되살아나는 푸름을 본다.

 

잔인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또다시 아름다운 꽃피울 저 풀잎들,

그속으로 나를 던진다.

 

하늘이 맑게 보인다.밝게

불어오는 바람결도 보드람이다.

 

푸름,꽃필날 그리는 이내 마음을

흘러가는 시간속 하얀구름에

사뿐히 올려놓고 두손 모은다.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속에서  (0) 2009.02.25
봄에쓰는 편지  (0) 2009.02.21
생명...  (0) 2009.02.04
스물네번째  (0) 2009.01.25
길은있다...  (0) 200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