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마음

어둠속으로

광인일기 2024. 6. 25. 17:45

어둠속으로

            별인 / 최 원 덕

기나긴 고행의 막다른 절벽끝

절규를 외면하며 질주하는 어둠을 잡지못한
영롱했던 무지개 빛이

피칠갑을 한채 쇠하여가며
이제 기나긴 밤의
침묵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

기억에서 조차 지워져버린 무지개 그빛
잃어버리고 사라진것들

이제는 기나긴 어둠속에서
고행의 끝을 마주하며
목도 하게될

그날을 그때를 기다리며
더깊은 어둠속을 유영하고 있다

24  . 6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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